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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캐나다 철도, 직장 봉쇄...파업 돌입

  • 등록 2024.08.22 20:56:02

 

 

캐나다국영철도(CN)와 캐나다 태평양캔자스시티철도(CPKC)는 22일 철도노조인 TCRC와의 노사협상 결렬로 이날부터 직장을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2대 철도가 동시에 직장 봉쇄에 나서기는 사상 처음이다.

 

CN과 CPKC는 21일 화물운송을 중단한 채 노사협상 기한이 만료되는 22일 오전 0시 1분(동부 표준시간)까지 협상을 계속했지만 타협안 도출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CPKC는 성명을 통해 “1년 가까이 충돌을 피하기 위해 협상을 해왔지만 TCRC가 비현실적인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한 반면 TCRC는 “지금까지 여러가지 제안을 사측에 했지만 진지하게 검토되지 않았다. 책임은 노조가 아니라 사측에 있다"고 반박했다.

 

캐나다철도는 매년 약 2,770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운송하며, 미국향 수출의 3/4이 CN 및 CPKC 철도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최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봉쇄에 반대하면서 봉쇄가 "파괴적인 경제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지난 21일 캐나다 철도 파업이 발생할 경우 캐나다 경제가 하루 3억 4,100만 캐나다달러(약 3358억 원)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