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금)

  • 구름조금동두천 25.5℃
  • 흐림강릉 25.6℃
  • 구름많음서울 28.2℃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7.1℃
  • 구름많음울산 25.4℃
  • 흐림광주 26.8℃
  • 구름많음부산 28.4℃
  • 흐림고창 25.8℃
  • 제주 27.2℃
  • 구름많음강화 24.6℃
  • 흐림보은 24.6℃
  • 흐림금산 24.9℃
  • 흐림강진군 26.3℃
  • 구름많음경주시 24.9℃
  • 흐림거제 26.6℃
기상청 제공

조선플랜트

인도, 세계 5위권 조선강국 달성 위한 '조선정책 2.0' 수립

  • 등록 2024.08.21 19:58:44

 

인도 모디정부가 조선 및 선박재활용 부문 강화를 목표로 한 '조선정책 2.0'을 수립했다.


인도에서의 선박 건조비용을 대폭 낮추고, 자국 조선소가 중국과 한국, 그리고 일본 조선소에 비해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의 조선산업은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이 1%에도 못미치지만 이 정책을 통해 2030년까지 상위 10위, 2047년까지는 상위 5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디 정부는 이같은 조선산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안드라프라데시, 구자라트, 오디샤주에 해양클러스터를 구축키로 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이 정책에는 인도에서 해체된 선박 고철값의 40%에 대한 선박 재활용 신용장 발급이 포함됐다. 고철에 대한 신용장 발급을 통해 인도 조선소에서 원활하게 신조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신조선 비용에 대한 20% 보조금 제공이 포함됐다. 보조금은 유조선과 가스운반선의 경우 25%로, 첨단기술이 장착된 친환경선박의 경우 30%까지 보조금이 확대된다.

 

인도정부는 이같은 인센티브가 2034년 3월까지 제공되며, 이후 2047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년 동안 인도의 조선소들은 주로 정부의 군함 신조 계약이나 해상구조물 수주에 주력해왔다. 상선 신조 계약은 거의 없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파인엑스트라 리서치(Finextra Research)에 따르면 인도 조선산업의 가치는 2022년 기준 9,000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됐다.

 

주요 조선소는 시장점유율이 22%인 코친조선소, 18%의 힌두스탄조선소, 15%의 라르센​​&투브로 조선소 등이 있으나 모두 규모가 영세하다.

 

인도정부는 조선정책 2.0'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10년 내에 자국 조선산업 가치가 8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내 이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