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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캐나다철도노조 파업 '임박'…물류업체들, 선적항 변경 시작

  • 등록 2024.08.20 09:08:57

 

캐나다 철도 파업이 임박하면서 선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철도노조(TCRC)와 캐나다국철(CN), 그리고 캐나다태평양캔자스시티철도(CPKC)간 이견이 합의되지 않으면서 TCRC는 18일 오는 22일 12시부터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캐나다 산업관계위원회(CIRB)는 파업 시작 전 13일간의 냉각기간을 부여했지만 TCRC가 이에 앞서 파업 불사를 외치고 나선 것이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캐나다 경제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곡물과 석탄, 목재의 수출이 전면 중단되고, 석유와 석유제품 수입이 영향을 받으며, 캐나다의 주요 항만에는 미처리 화물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업이 임박하자 머스크(Maersk)는 일부 화물에 대한 수령을 중단하겠다고 화주들에게 통지하기 시작했다.

 

3자물류업체인 CH Robinson도 선적항을 변경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CH Robinson은 화주고객의 80%가 LA항과 롱비치항을 통해 수출을 하는 것으로 예약을 변경했고, 다른 일부 화주들은 시애틀항과 타코마항으로 선적항을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CH Robinson은 트럭으로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화물을 옮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