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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케이프사이즈 스팟운임 일주일새 7.5% 상승

  • 등록 2024.08.20 10:25:53

 

 

태평양 연안 광산들의 활발한 생산활동에 힘입어 지난주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스팟운임이 평균 7.5% 상승했다.

 

특히 호주의 3대 광산업체인 리오틴토(Rio Tinto), BHP, 포테스큐메탈(Fortescue Metals Group)의 활발한 선적이 돋보였다.

 

발틱해운거래소는 19일 5개 주요 항로의 케이프사이즈 스팟운임 가중평균을 하루 2만 1,510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일주일 전의 2만 8달러보다 약 1500달러 상승한 것이다.

 

19일 호주 서부에서 중국으로 운송된 철광석의 스팟운임은 톤당 10.755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7% 이상 오른 것이다.

 

리오틴토의 생산이 가장 활발해 지난 일주일 동안 스팟시장에서 계약된 14척의 케이프사이즈 중 6척을 예약했다. 리오틴토가 용선한 케이프사이즈 선박 5척은 서부 호주의 댐피어산 철광석 운송용이고, 나머지 1척은 캐나다의 세븐 아일랜드산 철광석을 운송용이다.

 

또 BHP는 지난 16일 캐티탈SM(Capital Ship Management)과 17만 8,929dwt급 '아티코스(Attikos)호(2012년 건조)'를 통해 톤당 10.50달러에 중국으로 철광석을 운송키로 계약했으며, 9월 1일부터 포트 헤들랜드에서 선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박중개업체 SSY는 최근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 지난 3년간 2.6%의 '미미한' 성장을 보이는 데 그쳤다며 이를 중국의 부동산 경기침체, 코로나19로 인한 제약, 부정적인 기업 심리 등이 얽힌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SSY는 철광석의 공급 과잉이 앞으로 중국에서 철광석의 CFR(비용 및 운임)에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철광석 수입은 1억 28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하면서 6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