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클락슨(Clarksons Offshore & Renewables)이 부산 영도구 소재 KR준설㈜의 류신(Steve Shin Ryoo) 대표를 한국 브로커 겸 국가매니저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클락슨은 성명을 내고 "선박인양, 준설 및 해상풍력 부문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스티브가 팀에 귀중한 전문지식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대표는 앞서 부산 KR준설㈜에서 싱가포르와 태국의 국제적인 준설 프로젝트를 수행한 이력을 갖고 있다.
류 대표는 "한국에서 클락슨 오프쇼어&리뉴어블스를 대표해 클락슨을 지역 선주 및 기타 이해관계자, 특히 해상풍력 업체에 소개하고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지난 2007년 코리아샐비지에 취업하면서 해양산업과 인연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그는 선박 용선, 인양장비 조달, 조선소 관리 등을 맡았다.
류 대표의 대학 전공은 해양산업과는 거리가 있다. 그는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저널리즘과 사회학으로 학사 학위를, 이어 플로리다의 아베마리아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클락슨은 스티브 영입에 대해 "클락슨이 2017년 10월부터 한국에 진출해 다져온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고, 한국의 성장하는 해상풍력산업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