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중국 조선소 시설에 대한 투자를 재개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중국 룽청에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에 들어가는 탱크 제조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180억 원(1,310만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중국에서 가동하던 3개 계열조선소 중 2개소를 지난 2022년 인건비 상승과 생산성 저하로 인해 청산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3년 6개월치 일감을 쌓아두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선박 유지관리, 선박 수리 및 개조 등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결성했다.
삼성중공업은 노후 LNG운반선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저장장치(FLNG)로 개조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조선소와 협력해 수리조선소를 가동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