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탄중펠레파스(Tanjung Pelepas)항이 "항만 '혼잡'으로 애로가 많다"는 엉터리 루머에 즉각 대응한 일이 화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6일 머스크(Maersk)가 자사의 'Southern Star 071S 서비스'와 관련, 고객들에게 "탄중펠레파스와 싱가포르항 혼잡으로 인해 두 번의 항해에서 싱가포르항과 시드니를 제외할 것"이라고 통지했다.
항만에 화물이 쌓여 일정이 지연되는 관계로 일부 기항지를 스킵하겠다고 화주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이를 전해 들은 탄중펠레파스항은 곧바로 "항만 혼잡과 관련하여 제기된 모든 허위 주장을 반박한다"며 "전 세계의 많은 항구가 혼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탄중펠레파스항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항만 혼잡이라는 과제를 기회로 바꾸어 우리 항만의 회복력과 효율성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후 머스크는 일부 항만 스킵 일정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