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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SEA-LNG, "10년내 메탄 슬립 사라진다"

  • 등록 2024.08.03 21:04:07

 

 

SEA-LNG가 최근 10년 내에 모든 엔진에서 메탄 슬립이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SEA-LNG는 8년 전 해운연료로서의 LNG 이점을 입증하기 위해 결성된 글로벌 기업연합체다.

 

SEA-LNG는 메탄 슬립을 없애기 위한 이니셔티브가 힘을 받고 있다며 우선 중장비기계 부문에서 사용되는 LNG 이중추진연료 엔진에서 메탄 슬립이 근절됐다고 지적했다.

 

또 해운에서 사용되는 차세대 2행정 디젤엔진도 메탄 슬립을 효과적으로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SEA-LNG는 LNG 추진선 오더북의 약 3/4이 차세대 2행정 디젤엔진을 장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SEA-LNG의 피터 켈러 회장은 "메탄 슬립을 줄이는 데 필요한 도구와 기술이 존재하며, 메탄 슬립을 없애기 위한 마지막 엔지니어링에 대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10년 내 메탄 슬립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메탄 슬립 제거가 난항을 겪고 있는 부문은 저압 엔진이다. 이와 관련, SEA-LNG는 저압 엔진에서의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엔진제조업체들이 지난 25년 동안 저압 4행정 엔진의 메탄 슬립 양을 85% 이상 줄였다고 반박한다.

 

SEA-LNG는 EU에서 사업비를 지원한 그린레이(Green Ray)를 성공적인 사례로 들고 있다. 핀란드의 엔진제조업체 바르질라(Wärtsilä)는 RoPax 페리 '오로라 보트니아(Aurora Botnia)호'에서 이중연료추진 저압 4행정 엔진에서 최대 56%까지 메탄 슬립을 감소시켰다.

 

SEA-LNG에 따르면 이외에도 성공사례와 새로운 시도는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수소기술업체안 ROTOBOOST는 LNG추진선에 장착하는 연소 전 탄소제거시스템을 개발해 메탄 분자를 수소와 고체 탄소로 분해하는 데 성공했다.

 

또 마란가스(Maran Gas)는 메탄 측정기술과 후처리 감소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설치했고, MAN Energy Solutions은 4행정 엔진에서 메탄 슬립을 줄이기 위한 후처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켈러 회장은 이러한 노력들이 LNG를 추진연료로 선택하는 선주들에게 더 큰 확신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