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의 극심한 가뭄으로 통항에 차질을 빚어온 파나마 운하가 최근 내린 비로 정상 복구됐다.
파나마운하관리청(Panama Canal Authority)에 따르면 가툰호수의 수위가 31일 84.4피트에 달해 9월부터 하루 약 36척의 통항이 가능하게 됐다.
가툰호수의 수위는 10월에 86.1피트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엘니뇨 현상에 따른 가뭄으로 작년 7월 파나마 운하의 수위는 79.24피트로 최저치를 기록했고, 그 이후 줄곧 통항에 제한이 가해졌다.
한편 파나마운하관리청은 엘니뇨 현상으로 기후변화가 극심해진 것을 감안해 16억 달러를 투입해 파나마 운하와 가툰호수 서쪽 리오 인디오 강에 두 번째 유수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