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위기'로 일본 컨테이너선사 ONE의 실적이 좋아지자 ONE의 일본 대주주 3사 중 한곳인 NYK가 내년 3월에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의 예상 영업이익을 대폭 상향조정했다.
NYK는 최근 증권거래소에 보낸 답변을 통해 올해 5월 8일에 낸 전망치에 비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을 50%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NYK는 "희망봉 항로를 이용해야 하는 홍해 상황으로 인해 컨테이너선 운임이 초기 예상을 넘어섰으며, 그 결과 자회사 ONE의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NYK는 그러나 물류나 건화물선 부문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이익이 날 지에 대해서는 설명치 않았다.
ONE는 지난 4월 연간 예상실적을 발표하면서 약 10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이전 회계연도보다 소폭 개선된 것이다.
NYK에 앞서 불과 며칠 전 독일의 하팍로이드도 올해 영업이익(EBITDA) 전망치를 기존 20억~30억 유로에서 32억~42억 유로로 늘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