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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獨 DB Schenker 인수전, 'DSV vs CVC 컨소시엄' 2파전

  • 등록 2024.07.22 08:38:07

 

 

독일 국영철도회사인 도이체반(DB)의 물류자회사 DB쉥커(DB Schenker) 인수전이 덴마크 물류업체 DSV와 CVC캐피털파트너스 컨소시엄 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유럽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CVC가 이끄는 컨소시엄에는 아부다비투자청(ADIA)과 싱가포르 국영 투자사 테마섹(Temasek)의 자회사인 GIC가 포함돼 있다.

 

업계에 따르면 그간 인수전에 참여해온 사우디아라비아의 선사 바흐리(Bahri)는 약 150억 유로(163억 달러)에 매물로 나온 독일 화물운송 대기업 인수 경쟁에서 최근 철수했다.

 

앞서 몇 주 전에는 덴마크의 선사 머스크가 DB쉥커 인수에 불참하겠다고 발표했다. 더 앞서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 MSC와 GTO인 DP World가 이탈했다.

 

독일 투자은행인 베른슈타인(Bernstein)은 이달 초 보고서를 통해 DSV의 인수가능성을 높게 봤다. 머스크가 철수하기 전 DSV의 인수가능성을 75%로 예측한 베른스타인은 머스크 이탈 후 그 가능성을 85%로 높였다.

 

근거는 DSV가 시너지 효과를 가장 크게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DSV는 DB쉥커를 거머쥘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화물 운송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적으로 DB쉥커는 6개월 이상 매물로 나와 있었으며, 연내 인수자가 확정되고 내년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DSV가 DB쉥커를 인수할 경우 이는 덴마크 기업 역사상 최대 M&A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