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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Tankers International, "올해 VLCC 슈퍼사이클 온다"

  • 등록 2024.07.21 20:59:25

 

 

VLCC 풀 운영업체인 탱커스 인터내셔널(Tankers International)이 올해 VLCC가 슈퍼사이클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업체의 리서치팀장인 메트 프레드릭센(Mette Frederiksen)은 이같이 전망하면서 신조 대형 원유운반선의 인도 부진과 중국의 원유수요 증가를 근거로 들었다.

 

그녀는 Opec+ 생산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 제한적인 VLCC 선대 증가, 석유수요 증가를 거론하면서 "운임의 급격한 상승은 시기가 언제일 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 미국, 캐나다, 가이아나, 브라질 등지에서의 원유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중동에서의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진단하면서 특히 중국의 경제력 상승이 석유 수입과 VLCC 시황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예측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석유 수요는 지난해 하루 1650만 배럴에서 올해에는 하루 1730만 배럴로 증가할 전망이다.

 

프레드릭센 팀장은 "VLCC 시장은 올 상반기에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다른 선종들처럼 극적인 상승을 보이지는 못했다"며 "VLCC가 올해 슈퍼사이클에 적극 참여하고 무대에 오를 순간을 찾을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VLCC 시황은 다른 선종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했다.

 

발틱해운거래소(Baltic Exchange)에 따르면 지난 주 VLCC의 정기 용선료는 하루 2만 7,000달러로 올해 최저 수준이며 지난 2월의 6만 5,000달러에서 크게 떨어졌다.

 

이에 비해 아프라막스급과 수에즈막스급 탱커의 정기 용선료는 하루 약 4만 달러로 오히려 VLCC보다 높았다.

 

한편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탱커스 인터내셔널은 36척의 VLCC로 구성된 풀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