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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2023년 해양관광시장 소비규모 41조, 전년 대비 9.3% 증가"

  • 등록 2024.07.19 15:18:21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신용카드 매출액 빅데이터를 분석해 우리나라 연안지역의 해양관광시장 소비규모와 트렌드를 발표했다.

 

최일선 박사팀(지역경제·관광문화연구실)의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연안지역 상권규모는 65조 1,766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증가했다.

 

해양관광시장 소비규모는 40조 9,430억원으로, 연안지역 전체 상권의 62.8%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9.3% 늘어났다.

 

이는 국민들의 바닷가에 대한 관심 증가와 정부의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정책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의 해양관광시장 소비규모는 6조 6,709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전남(5조 5,484억 원)과 경남(5조 3,950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상권규모 중 해양관광업종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으로 75.8%, 제주가 71.5%, 경북이 69.3%로 나타나, 이들 세 지역은 연안경제에 해양관광 의존도가 높음을 시사한다.

 

 연안지역별 외지인과 내지인의 해양관광 소비 비중을 분석한 결과, 외지인 소비 비중이 높은 지역은 강원(68.4%), 충남(66.1%), 제주(60.2%)였으며, 내지인 소비 비중이 50% 이상인 지역은 경남과 전남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연안지역에서 가장 높은 소비를 보인 업종은 음식 업종으로 약 24조 원을 기록하며, 전체 해양관광 소비의 58.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조 5,564억 원이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이후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수산물 업종의 매출액은 4조 5,606억 원으로 전체 음식 업종의 19.1%를 차지하고 있다. 수산물 업종의 매출액이 높은 지역은 부산(7,285억원), 강원(5,923억원), 경남(5,782억원) 순이다.

 

해양관광소비는 주로 40대(30.0%)와 50대(27.2%)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이는 가족형 관광의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