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2℃
  • 맑음서울 25.8℃
  • 구름조금대전 28.8℃
  • 구름많음대구 25.8℃
  • 울산 24.8℃
  • 구름많음광주 29.0℃
  • 부산 27.6℃
  • 구름많음고창 26.5℃
  • 흐림제주 29.3℃
  • 맑음강화 23.2℃
  • 구름조금보은 26.6℃
  • 구름조금금산 28.7℃
  • 구름많음강진군 29.0℃
  • 흐림경주시 25.2℃
  • 구름조금거제 27.8℃
기상청 제공

해운/항만/물류

美 동안 항만 파업 우려 '고조'

  • 등록 2024.07.16 15:27:29

 

 

미국 동안과 걸프만 항만에서의 파업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곳 항만에서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가뜩이나 체선체화에 몸살을 앓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은 다시한번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의 해롤드 대겟(Harold Dagget) 회장은 최근 ILA와 사용자단체인 US Maritime Alliance(USMX) 와의 계약이 오는 9월 30일 만료되며 10월 1일부터 노동자들은 거리로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사가 새 계약을 협의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머스크 자회사인 APM터미널이 자동게이트시스템을 사용한 이후 노사 간 협상은 ​​중단된 상태다. ILA는 자동게이트시스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USMX와의 회동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겟 회장은 앞서 2023년 7월 열린 한 컨벤션에서 "머스크와 같은 외국기업이 미국 땅에 들어와 완전자동화된 터미널을 짓는다는 게 도대체 무엇이냐"며 "좋은 급여를 받는 미국인들의 일자리, ILA의 일자리를 없애려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 바 있다.

 

한편 ILA와 USMX는 그간 노사 계약을 긍정적으로 해결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파업 위기가 닥쳤던 2012년과 2018년 협상은 모두 파업없이 해결됐다. 1977년 파업이 발생한 이후 그간 10차례 파국을 맞지 않고 계약이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