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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북극항로로 모이는 '그림자 선대'

  • 등록 2024.07.15 09:30:41

 

 

러시아 원유와 LNG를 주로 실어나르는 '그림자 선대'가 북극항로로 모이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유조선 '노스 스카이(North Sky)호'가 지난 5월 26일 중국 남부 다펑항에서 출항해 북극 기단(Gydan)반도의 Ob만에 위치한 우트렌야(Utrenneye) 터미널로 운항 중이다.

 

이 배는 오는 21일경 우트렌야 터미널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우트렌야 터미널은 러시아의 가스메이저 노바텍(Novatek)이 운영하는 '악틱(Arctic) LNG 2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LNG와 원유, 가스응축수 등을 선적하기 위해 건설됐다.

 

노스 스카이호는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성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4월 인도한 선박이다. 길이 293m, 폭 46m, 적재중량 8만 8,000톤이다.

 

여름철 북극항로 단독운항이 가능한 정도의 쇄빙기능을 갖췄으며, 극북 우트롄야 터미널까지 셔틀이 가능한 이 선박은 4척이 자매선이다.

 

러시아 북극항로관리국에 따르면 노스 스카이호는 물론 자매선인 '노스 마운틴(North Mountain)호'와 '노스 에어(North Air)호', 그리고 '노스 웨이(North Way)호'도 오는 9월 7일까지 북극항로 운항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다.

 

기국은 모두 파나마. 더 이상의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NYK와 러시아 국영선사 소브콤플롯(Sovcomflot)이 공동 발주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UAE의 두바이에 본사를 둔 화이트폭스 쉽매니지먼트(White Fox Ship Management)란 업체로 소유권이 이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