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 (목)

  • 흐림동두천 29.8℃
  • 흐림강릉 27.2℃
  • 구름많음서울 31.7℃
  • 구름많음대전 33.4℃
  • 구름많음대구 32.9℃
  • 구름많음울산 32.7℃
  • 구름조금광주 35.3℃
  • 맑음부산 33.7℃
  • 구름조금고창 35.6℃
  • 소나기제주 31.9℃
  • 구름많음강화 30.0℃
  • 흐림보은 30.3℃
  • 구름많음금산 32.5℃
  • 맑음강진군 34.7℃
  • 흐림경주시 33.6℃
  • 맑음거제 33.7℃
기상청 제공

해운/항만/물류

"美·加·핀란드, 북극 쇄빙선 70~90척 건조"

3국 ICE협정 체결

  • 등록 2024.07.13 16:35:57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핀란드가 11일 북극용 쇄빙선 건조를 위한 3자 협정을 체결했다.

 

미 백악관은 이번 주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에서 따로 자리를 마련한 3국이 북극 쇄빙선 건조를 위한 소위 'ICE(Icebreaker Collaboration Effort)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ICE Pact의 첫 번째 이니셔티브로 극지 쇄빙선 건조와 관련한 전문성과 정보, 역량을 공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정은 러시아가 북극항로를 통한 인프라와 운송을 강화하는 시기에 체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경제적으로는 북미와 핀란의 조선소들에 상당한 일감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된다.

 

캐나다 CTV는 "미국 고위관리들이 3국은 앞으로 몇 년 안에 70~90척의 쇄빙선을 건조하기를 원할 것으로 예상하며, 조선소들이 이익을 얻기 바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외교가에서는 핀란드의 변화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만 해도 러시아는 핀란드 조선소의 주요 고객으로, 핀란드 아커 악틱(Aker Arctic)사의 설계에 따라 강력한 쇄빙선을 건조해 러시아에 인도하기도 했으나 현재 양국 간 협력은 중단된 상태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쇄빙선 선대 보유국가다. 현재 41척의 쇄빙선을 갖고 있으며, 이 중 7척은 원자력추진 쇄빙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