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박투자운용(KMARIN)이 갖고 있는 마지막 2척의 컨테이너선이 계속 덩치를 키워나가고 있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 MSC에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매각대상 선박은 4,582TEU급 'Kmarin Atlantica호'와 'Kmarin Azur호'(이상 2013년 건조)로 현재 머스크가 용선 중이다.
업계에는 매각이 임박했으며, MSC의 오너 아폰테(Aponte)는 이들 선박에 대해 척당 최대 5,300만 달러를 지불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단 6개월 만에 선가가 60% 급등한 것이 된다.
이들 선박은 약 5년 전 선가가 2,000만 달러에 못미쳤다. 베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홍해 위기'가 시작되면서 이후 선가가 약 3,300만 달러로 치솟았다.
㈜국제선박투자운용은 지난 2017년 '한진 사태' 당시 'Kmarin Azur호'와 'Kmarin Atlantica호'를 인수했다. 이번 매각 추진은 국제선박투자운용이 컨테이너선 고공행진을 이용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철수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클락슨의 SIN에 따르면 국제선박투자운용은 현재 VLCC 4척,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9척, 벌크선 3척, LNG운반선 1척, 컨테이너선 2척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