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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中·러, '북극특급 No 1' 서비스 가동

  • 등록 2024.07.11 13:20:34

 

 

북극을 통한 컨테이너운송 교류를 확대해온 중국과 러시아가 북극 해상철도 복합운송서비스인 '북극특급(Arctic Express) No 1'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모스크바에서 북서부의 아르한겔스크까지 철도를 통해 컨테이너를 옮긴 뒤 북극해를 통해 중국으로 상품을 운송하는 것이다.

 

약 1만 3,000km에 걸친 이 서비스의 운항기간은 20~25일로, 북극항로(NSR)를 이용하는 통상적인 운송서비스보다 약 일주일 가량 더 빠르다.

 

러시아 주재 장한후이 중국 대사는 이와 관련, "중국과 러시아 간 경제 및 무역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새 물류채널 개척은 필수적인 일"이라며 "중국은 항상 북극의 평화적 개발과 북극항로 이용을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지도자들은 지난 10년 동안 북극항로 개발에 주의를 기울여왔으며, 이번 해상과 철도를 연계한 운송망 개척은 '빙상 실크로드' 개발에 새 의미를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한후이 대사는 작년 7월 양푸신신쉬핑(Yangpu Newnew Shipping)이 북극항로를 이용한 최초의 정기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언급하면서 그 이후 14회 왕복 운항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번 '북극특급' 서비스 출시는 러시아의 원자력공기업 로사톰(Rosatom)이 지난달 양푸신신쉬핑과 북극항로를 통한 정기 컨테이너선 운항서비스를 실시하며 최대 5척의 쇄빙 컨테이너선을 신조키로 계약한 후에 나온 것이다.

 

북극항로 관리를 맡고 있는 로사톰은 이 항로에서 올해 5,000만 톤 이상의 화물운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와 중국 간 무역은 2,400억 달러로, 당초 목표치인 2,00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또 올해 1~5월 5개월 동안 무역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약 970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