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사베리스(Saverys)가문이 소유한 선사 Euronav가 25년 만에 사명이 CMB.Tech로 변경된다.
사명 변경은 사베리스가문이 노르웨이 출신 존 프레드릭슨과 회사소유권을 놓고 18개월간 경쟁을 한 끝에 나온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사명 변경은 오는 10월 1일 앤트워프(Antwerp)에서 열리는 특별 주주총회의 주주투표를 거쳐 이뤄진다. 다만, CMB.Tech의 유조선 사업부에서는 Euronav라는 명칭이 계속 사용될 예정아다.
클락슨증권은 지난주 유조선 및 벌크선 시장이 여전히 강세라며 투자자들에게 Euronav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클락슨증권에 따르면 Euronav의 올해 EBITDA는 6억 8,900만 달러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수익의 80%는 유조선에서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Euronav는 19척의 VLCC와 26척의 수에즈막스급 탱커를 보유하고 있다.
클락슨증권은 기존 CMB.Tech에서 인수한 뉴캐슬막스급 벌크선대를 두 번째로 큰 수익원으로 지목했다. 이 선대는 신조선 21척을 포함해 28척으로 구성되며, 전체 선대의 30%, 2025년 예상 Ebitda의 1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