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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컨테이너선 부족에 벌크선으로 대체 운송"

中 Cosco, MPV 적극 활용

  • 등록 2024.07.01 08:12:06

 

 

컨테이너선 슬롯 확보가 어려워지자 일부 선사와 수출입업체들이 브레이크벌크선 활용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컨테이너에 싣던 일부 화물을 벌크선에 옮겨 싣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일시적으로 유행했던 방식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같은 방식을 앞장 서 도입한 것은 중국 국영선사 Cosco로, Cosco는 중국~인도 항로에서 아예 벌크선을 통한 컨테이너화물 운송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Cosco가 운영하는 이 다목적선(MPV)은 월 2~3항차 운항하며, 인도 서안의 뭄바이와 문드라, 동안의 비사카파트남, 콜카타, 파라딥, 첸나이에 기항한다. 중국발 운항에서는 컨테이너형 화물을 싣고, 백홀에서는 전통적인 벌크화물인 화강암이나 철광석 등을 싣는 방식이다.

 

한 소식통은 "컨테이너선 화물을 벌크선에 대신 싣는 것은 일반적으로 바닥과 네 구석의 기둥으로만 된 플랫 랙 컨테이너나 오픈탑 컨테이너로 운송되던 화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최근 인도 칸들라항에서 탄자니아로 농산물을 싣고 최근 출항한 벌크선이 대표적인 경우다. 아프리카는 인도 농산물의 최대 수출지역으로, 수출되는 컨테이너형 농산물은 곡물, 유지종자, 콩, 쌀, 설탕, 식물성 기름 등이다.

 

Cosco가 컨테이너선 대용으로 운항하는 MPV에는 머스크도 화물을 적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피파바브항의 머스크 자회사인 APM터미널이 운영하는 다목적 부두에는 컨테이너 물량이 용량을 훨씬 초과하면서 MPV나 로로선 선사들의 기항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