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로 나온 SK해운의 31만 3,000dwt급 VLCC 'C. Prosperity호'(본보 2024년 6월 19일자 보도)가 그리스의 선주사 키클라데스 마리타임(Kyklades Maritime)에 매각됐다.
업계에 따르면 시장가보다 상당폭 할인된 가격에 매각협상이 진행되던 선령 15년의 'C. Prosperity호'는 시장가보다는 약간 낮지만 당초 협상가격보다는 약간 높은 5,3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베슬스밸류(VesselsValue)는 'C. Prosperity호'와 비슷한 선박의 시장가를 약 5900만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C. Prosperity호는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됐으며, 스크러버가 설치돼 있지만 친환경 설계 선박은 아니다.
한 소식통은 "최근 화물이 줄어들면서 VLCC 용선료가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클라데스 마리타임의 주인은 그리스의 유명한 선주가문인 알라푸조스(Alafouzos)다. 알라푸조스 가문은 뉴욕증시에 상장된 오케아니스 에코 탱커스(Okeanis Eco Tankers)의 오너이기도 하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