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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인도, 글로벌 '톱10' 항만 건설…"90억 달러 투자"

APM터미널 등 GTO들 가세

  • 등록 2024.06.24 10:42:35

 

인도 정부는 뭄바이에서 북쪽으로 약 120마일 떨어진 바드하반(Vadhavan)에 글로벌 '톱10'에 포함될 허브항만을 건설하는 사업을 승인했다.

 

인도 정보통신부의 아쉬위니 바이쉬나우(Ashwini Vaishnaw) 장관은 이와 관련,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팔하르 지역의 바드하반 환적항 건설을 위해 7,620억 루피(91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쉬나우 장관은 이 항만에는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수심 20m의 9개 심해 컨테이너터미널과 석유와 자동차, 그리고 기타 화물의 수입을 위한 벌크터미널 건설이 포함되며, 연간 2억 9,8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드하반항 건설은 2단계에 걸쳐 추진되며 1단계는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추진은 JNPA(Jawaharlal Nehru Port Authority)와 MMB(Maharashtra Maritime Board)가 각각 74%, 26%씩 지분투자한 특수목적법인인 바드하반포트프로젝트(Vadhavan Port Project)가 맡게 된다.

 

GTO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APM터미널과 DP World, PSA, CMA CGM 등은 PPP(공공·민간 파트너십) 모델을 포함해 여러가지 방식으로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APM터미널의 아시아 및 중동지역 책임자인 조나단 골드너(Jonathan Goldner)는 "바드하반항의 위치가 인도 제조업체와 수출업체, 그리고 수입업체 모두에 도움이 되는 매력적인 기회을 줄 것"이라며 "우리가 JNPA와 함께 바드하반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할 기회를 모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드하반항 건설 프로젝트는 수년에 걸쳐 기획돼 지난 2020년 원칙적인 승인을 받았으나 막대한 자본 확보와 환경정화 문제,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진행이 지연돼왔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