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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싱가포르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낸 준설선…"사고 전 동력 및 조향제어력 상실"

  • 등록 2024.06.17 16:41:38

 

 

10년 만의 싱가포르 최악 기름유출사고로 꼽히는 지난 14일 사고 당시 준설선이 갑자기 엔진과 조향제어력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싱가포르해운항만청(MPA)이 밝혔다.

 

당시 2만 9,900GT급 트레일링 흡입 호퍼 준설선 'Vox Maxima호'(2009년 건조)는 파시르 판장(Pasir Panjang)컨테이너터미널에서 9,000dwt급 벙커링유조선 'Marine Honor호'(2007년 건조)와 충돌했다.

 

이와 관련, MPA는 조사가 '진행 중'으로 결론을 내릴 단계는 아니며, 약 400톤의 저유황 연료유가 유출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MPA는 사고 직후 1,500m에 달하는 기름차단 펜스가 다양한 해역에 설치했다. 기름이 해안으로 밀려드는 것을 막기 위해 1,600m에 달하는 차단펜스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기름유출 사고는 지난 2010년 10만 5,784dwt급 'Bunga Kelana 3호'(1998년 건조)와 2만 5,488dwt급 벌크선 'Waily호'가 충돌해 기름 2,000톤이 유출된 이후 10년래 최대 규모다.

 

싱가포르 최악의 기름오염 사고로는 1997년 26만 8,450dwt급 'Orapin Global호'(1975년 건조)가 14만 210dwt급 'Evoikos호'(1977년 건조)와 충돌해 2만 8,000톤의 기름을 유출한 것이 꼽힌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