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연방정부 비상상황부가 2028년까지 북극항로를 따라 긴급통합구조센터 4곳을 신규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알렉산더 본다르(Alexander Bondar) 교육과학기술부 국장은 최근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제포럼'에서 이같은 사실을 설명했다.
본다르 국장에 따르면 이미 러시아 무르만스크와 아르한겔스크, 그리고 나리얀마르, 보르쿠타, 두딘카에 현지 군 작전센터를 통해 북극항로에서 구조작업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난 4일 비상상황부의 알렉산더 쿠렌코프(Alexander Kurenkov) 장관은 추코트카(Chukotka) 페벡(Pevek)에 새 구조센터를 개소했다. 새로 문을 연 이 긴급통합구조센터에는 비상상황부 뿐 아니라 연방 의료기관 등 여러 부서가 합류하게 된다.
쿠렌코프 장관은 뒤이어 틱시(Tiksi)로 갔다. 그는 틱시에도 긴급통합구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비상상황부는 북극항로 연중항행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2025년에는 LNG메이저 노바텍(Novatek)의 지원을 받아 사베타(Sabetta)에, 뒤이어 딕슨(Dikson)에 긴급통합구조센터를 각각 열 예정이다.
쿠렌코프 장관은 "이들 구조센터가 가동되면 북극항로 어느 해역으로든 구조대원의 대응과 운송지원이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비상상황부는 크라스노야르스크 지역의 카탄가(Khatanga) 마을 근처에 추가로 구조센터를 건설하는 문제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