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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HD현대미포 건조 LCO2, 4만 cbm급으로 확대되나

"당초 발주도 역대 최대규모인 2만 2000cbm급"

  • 등록 2024.06.09 09:32:37

 

 

 

그리스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의 캐피털가스(Capital Gas)가 온보드 탄소포집시스템에 맞게 발주선박의 설계를 변경하면서 이미 발주한 것보다 더 큰 사이즈의 LCO2(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으로의 수정발주가 현실화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캐피탈가스와 HD한국조선해양은 영국선급(Lloyd's Register)으로부터 4만 cbm급 LCO2운반선에 대한 원칙 승인(AiP)를 받았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로이드선급은 이에 대해 선박의 설계 적합성 및 타당성과 함께 LCO2운반선의 운영프로필을 탐색하고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캐피털가스가 이미 HD현대미포에 발주해 놓은 2만 2,000cbm급 LCO2운반선이 4만 cbm급으로 수정될가능성이 제기된다.

 

2만 2,000cbm급 LCO2운반선만해도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동종 선박들 중 최대 규모다.

 

클락슨의 SIN(Shipping Intelligence Network)에 따르면 LCO2운반선은 현재 총 9척이 발주돼 건조 중이며, 선박규모는 7,500cbm급, 500cbm급 등으로 2만 2,000cbm급보다도 아주 작은 편이다.

 

한편 캐피탈가스는 사이즈 확대와 별도로 HD현대미포에 발주한 2만 2,000cbm급 LCO2운반선 4척에 온보드 CCS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해 엔지니어링업체인 Erma First 및 Babcock과 의향서에 서명했다.

 

Erma First CarbonFit 시스템은 로이드선급 및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AiP를 승인받았으며, 아민흡수기술을 사용해 배기가스에서 CO2를 흡수한다. 이어 혼합물을 가열해 흡수를 역전시키는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용매에서 CO2를 분리한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