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정부가 급증하는 무역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10년 내 선대 1000척 규모의 새 국영선사를 설립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3선에 성공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2047년까지 인도를 선진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으며, 여기에 새 국영선사 설립계획이 포함됐다.
새 국영선사는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소유관계는 석유·가스·비료 공기업과 기존 인도해운공사(SCI), 그리고 해외투자자가 공동 소유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또 본사는 모디 총리의 고향인 구자라트주에 있는 금융중심지 GIFT IFSC에 둘 예정이다.
인도는 현재 유조선, 가스운반선, 벌크선, 컨테이너선 등 약 1,500척의 대형 화물선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새 국영선사가 설립되면 기존 선대의 약 67%에 해당하는 선대가 추가로 생겨나는 셈이 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인도정부의 석유부와 해운부는 새 국영선사를 위한 로드맵 작성 실무그룹을 구성했다.
새 국영선사 설립을 위한 종잣돈은 인도정부가 항만당국과 함께 설립할 예정인 36억 달러 규모의 해양개발기금에서 끌어온다는 계획이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