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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항로 '컨' 운임 급등, 남북항로 및 아시아역내로 확산

"코로나 팬데믹 때와 동일한 프로세스"

  • 등록 2024.05.30 08:26:14

 

 

컨테이너 운임 급등이 아시아~구미 간 동서항로 뿐 아니라, 남미와 아프리카 등 남북항로와 아시아역내로 확산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상하이~남미 동안 항로 컨테이너 운임은 TEU당 7000달러를 넘어섰다. 7000달러를 넘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절정이었던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아시아 각 항만의 '혼잡'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싱가포르항에서는 3~4일 대기가 일상화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동서항로에 이은 남북항로 컨테이너 운임 급등, 아시아 항만 혼잡 등 코로나19 때의 공급망 혼란이 그대로 재연되는 양상"이라며 "향후 시장 예측이 크게 어려워졌다"고 지적한다.

 

코로나가 지배하던 2021~2022년과 현재의 상황 간에는 차이가 많다. 무엇보다 2021년에는 신조선 인도량이 한정돼 있었지만, 올해에는 신조선 선복이 200만 TEU나 된다.

 

이렇게 현격한 선복 차이가 있는데도 '혼잡'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컨테이너 박스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홍해 위기'로 알헤시라스항 등 지중해 항만들에서 혼잡이 발생하면서 아시아로의 공컨테이너 회송이 늦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 항만들에서의 공컨테이너 부족은 심각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동서 기간항로에 한정됐던 선복 부족과 운임 급등이 남북항로와 아시아역내 항로로 파급되는 프로세스는 코로나 팬데믹 때와 같다"며 "이런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7~8월경이라는 전망과 10월 초 까지 갈 것이라는 견해가 뒤섞여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