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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노후 '컨'선, 파는 Maersk vs 사는 MSC

  • 등록 2024.05.30 09:34:15

 

 

MSC가 머스크(AP Moller-Maersk)로부터 노후 컨테이너선 4척을 매입했다.

 

업계에서는 선대 확장에 방점을 찍은 MSC와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을 서두르는 머스크의 전략이 여실히 드러난 거래로 평가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MSC는 한때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이었던 9,600TEU급 4척을 최근 머스크로부터 매입했다.

 

이번 인수로 MSC가 머스크로부터 매입한 같은 규모의 자매선은 10척으로 늘어났다.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이번에 인수된 선박은 'AP Moller호', 'Caroline Maersk호', 'Carsten Maersk호', 'Cornelius Maersk호'(이상 2000년 건조)다.

 

매매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베슬스밸류(VesselsValue)는 척당 약 3000만 달러로 추산했다.

 

MSC는 2021년부터 머스크로부터 9600TEU급 컨테이너선을 구입하기 시작했으며, 여기에는 한때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었던 'MSC DomnaX호'(전 'Sovereign Maersk호', 1997년 건조)가 포함됐다.

 

MSC가 매입한 선박들은 처음부터 9600TEU급이었던 것은 아니다. 당초 'S클래스'로 분류된 컨테이너선들로, 6000TEU를 적재하도록 설계됐으나 실제로는 약 8200TEU를 선적했다. 그렇게 운항을 해오다 머스크는 2012년 'Sovereign Maersk호'의 데크 등을 개조해 적재량을 9,600TEU로 확대했다.

 

S클래스보다 더 큰, 9,500TEU를 적재할 수 있는 'G클래스'는 2005년에야 신조돼 인도됐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