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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HMM, 카오슝터미널 2개 선적 반납"…"HMM퍼시픽 청산"

  • 등록 2024.05.23 08:52:20

 

 

HMM이 운영 중인 대만 카오슝터미널 5개 선적 중 현대상선 시절부터 운영해왔던 2개 선석을 반납하고, 옛 한진해운으로부터 인수한 3개 선석만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터미널운영 법인은 기존 카오슝HMM터미널(KHT)은 유지하고, HMM퍼시픽(옛 한진퍼시픽)은 청산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HMM은 카오슝항의 KHT가 운영하는 2개 선석의 계약기간이 지난해 말 종료됨에 따라 추가 연장하지 않고 선석 반납을 추진 중이다.

 

HMM은 대만 최대 항만인 카오슝항에 KHT와 HMM퍼시픽 2개의 터미널을 운영해 왔으며, KHT는 1996년부터 HMM이 직접 개장 및 운영해온 자영터미널이다. HMM퍼시픽은 1998년 한진해운이 개장한 터미널로, 2017년 2월 한진해운 파산에 따른 해외 자산 인계 정책으로 HMM이 한진해운의 카오슝터미널 운영 법인인 한진퍼시픽 지분 100%를 인수해 현 사명으로 변경했다.

 

카오슝항은 인접 중국 항만인 샤먼항과 선전항이 개방돼 중국에 선사들이 직기항하면서 컨테이너 물동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여기다 HMM의 두 터미널이 일렬이 아닌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위치해 있어 운영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HMM은 지난해 3월 HMM퍼시픽을 전액 손상차손 처리하면서 일찌감치 철수가 예견돼왔다.

 

손상차손이란 실제 가치가 장부 가치보다 현저히 하락했을 때 재무제표에 손실로 반영하는 회계처리를 뜻한다. 손상차손 처리는 청산 절차를 밟기 위한 초기 작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