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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中 Cosco 대규모 벌크선 발주 계획…"45억 달러, 120척"

  • 등록 2024.05.23 08:35:07

 

 

중국의 국영선사 Cosco가 자사의 '구조적인 톤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120척(45억 달러) 규모의 신조선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Cosco가 계획하는 선종별 발주방안은 뉴캐슬맥스급 벌크선 20척, 캄사르막스급 벌크선 40척, 8만 dwt급 펄프운반선/다목적(MPP) 선박 30척 등이다.

 

Cosco는 VLOC와 아스팔트운반선 발주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선박 신조선 발주는 Cosco의 자회사인 Cosco Shipping Bulk, Cosco Shipping Specialized Carriers 등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Cosco의 이같은 엄청난 규모의 신조선은 기본적으로 Cosco가 "구조적인 톤수 부족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osco는 특히 캄사르막스급 이하 선형이 상대적으로 더 부족한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양저우, 다롄, 광저우, 저우산 등 코스코중공업그룹 산하의 모든 조선소가 이번 신조선 수주에 참여할 것"이라며 "이들 조선소는 Cosco가 발주할 물량 건조슬롯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신조선 마케팅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Cosco의 이같은 대규모 신조 프로젝트의 비용이 45억 달러 이상 될 것으로 추산한다. 선종별 추산 건조비는 8만 dwt급 펄프운반선/MPP선은 약 5000만 달러, 캄사르막스급 벌크선 3700만 달러, 뉴캐슬막스급 벌크선이 약 8000만 달러다.

 

한편 Cosco는 벌크선 발주와 별도로 자회사 Cosco Lines를 통해 자국 조선소 2곳과 대규모의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신조선 발주를 협의하고 있다.

 

1만 1,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 1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 규모다. 협의 중인 조선소는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SWS)과 양저우 코스코해운중공업(Cosco HI Yangzhou)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