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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SM대한해운이 내놓은 신형 VLCC 4척 구매자로 바흐리 급부상

"척당 1억 2000만 달러에는 못미쳐"

  • 등록 2024.05.17 22:22:21

 

SM대한해운이 내놓은 신형 VLCC 4척 인수업체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선사 바흐리(Bahri)가 급부상했다.

 

앞서 SM대한해운은 지난달 초 30만 800dwt급 자매선인 'SM White Whale1호'와 'SM White Whale2호', 29만 9,700dwt급 'SM Venus1호'와 'SM Venus2호'를 매물로 내놓으면서 업계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본보 2024년 4월 10일자 보도>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바흐리가 이들 4척의 VLCC을 매입키로 하고 최종 협의 중인 가격은 약 1억 16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선박가치평가기관인 베슬스밸류(VesselsValue)가 'SM Venus1호'의 시세를 1억 1,800만 달러로, 나머지 3척은 1억 1,900만 달러 이상으로 평가한 것에 비하면 다소 실망스런 가격이다.

 

하지만 클락슨(Clarksons)이 책정한 가격과는 대략 맞아떨어진다. 클락슨은 VLCC 신조선가를 1억 3000만 달러를 약간 웃도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선령 5년의 VLCC 가격을 약 1억 1,500만 달러로 책정했다. 현대적인 친환경 VLCC의 1~3년 정기용선계약시 운임은 요즘 하루평균 5만 달러다.

 

한 소식통은 "VLCC 가격이 그간 많이 치솟았고 시장이 불확실한 모습을 보이면서 선주들이 대형 유조선을 사들이는 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그래서 기대와 달리 SM대한해운이 내놓은 신형 VLCC들이 척당 1억 2000만 달러를 넘어서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