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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머스크, 中에 발주한 메탄올추진 '컨'선 최대 15척 발주 돌연 '중단'

"올 하반기 다시 검토할 듯"

  • 등록 2024.05.08 16:28:19

 

머스크(Maersk)가 지난해 말 중국 조선소에 발주한 3500TEU급 메탄올 이중추진 컨테이너선 최대 15척 계약을 돌연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구한 억측이 나돌고 있다.

 

올 1월 초 발표된 마켓리포트에 따르면 머스크는 중국 황푸웬청(Huangpu Wenchong)조선소에 3500TEU급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 12척을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인도받는 조건으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척당 신조선가는 6800만 달러로 총 8억 1600만 달러 규모다.

 

이 계약에는 자매선 3척에 대한 옵션계약이 붙어있다. 옵션 3척까지 행사할 경우 총 15척의 신조선가는 10억 2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발주건은 첨단기술을 필요로 하는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이라는 점에다 규모가 1조 원을 훌쩍 넘는 대형 발주라는 점에서 국내 조선업계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본 사안이다.

 

머스크가 이 메탄올추진 3,500TEU급 컨테이너선들에 대한 발주를 연기한 이유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머스크가 이 계약건을 올 하반기에 다시 검토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CSSC그룹 산하의 황푸웬청조선소는 중형 선박 건조를 전문으로 하는 조선소다. 이 조선소는 특이하게 유조선은 건조하지 않는다.

 

클락슨(Clarksons)의 SIN(Shipping Intelligence Network)에 따르면 황푸웬청조선소는 캄사르막스급 벌크선, 4,400TEU급 이하 규모의 컨테이너선, 다목적 화물선, 예인선 등 91척의 오더북을 갖고 있다.

 

황푸웬청조선소에 발주된 계약이 중단되면서 머스크가 발주한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은 HD현대중공업의  1만 6000TEU급 12척 및 1만 7000TEU급 6척, 중국 양즈장조선소의 9000TEU급 10척 등으로 줄어들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