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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덩치 커진 '그림자함대'…"급작 규제시 글로벌 경제 충격파"

  • 등록 2024.05.08 10:17:28

 

 

엄청난 규모로 커진 '그림자함대'를 급작스럽게 규제할 경우 글로벌 경제에 충격파가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선박중개업체인 BRS는 석유류를 운송하는 그림자함대가 거의 800척에 달할 만큼 불어나 이를 규제하려는 새로운 노력이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RS에 따르면 그림자함대는 2023년 말 675척이던 것이 이후 17% 급증했다. 현재 그림자함대 선대는 787척으로, 전 세계 유조선 선대의 약 8.5%에 달한다. 이들 선박은 대부분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을 운송하고 있다.

 

이 중 3만 4,000dwt급 이상의 원양을 오가는 그림자함대 비율은 전체의 13%에 달한다.

 

BRS는 "각국 정부와 규제기관이 그림자함대를 감시하고 있지만, 그 엄청나게 커진 규모로 인해 이제 규제하기가 어려워졌다. 잠재적으로 글로벌 톤수의 13.7%를 제외하면 원치 않는 경제적 충격을 초래할 수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추가 규제로 인해 시장에 과도한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림자함대는 러시아, 이란, 북한, 베네수엘라에 대한 서방의 무역제재에도 이들 국가의 화물을 실어나르는 배들을 지칭하며, 상당수가 선령 20년 이상의 노후 선박으로 알려졌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