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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그린란드 담수 운송사업 '눈길'…"상업화될 경우 석유제품운반선 시장에 큰 영향"

독일 사업가 슈만 추진

  • 등록 2024.04.07 10:25:40

 

수조 리터에 달하는 북극 담수를 석유제품운반선으로 운송하려는 업체가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이 상업화될 경우 탱커 시황에 큰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사업가 토마스 슈만(Thomas Schumann)은 지구 곳곳의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그린란드빙하에 갇힌 350조 리터의 신선한 북극수 중 일부를 배로 운송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슈만은 TSC(Thomas Schumann Capital)의 설립자로 2011년 뉴욕, 프랑크푸르트, 두바이에 회사를 설립했으며, 현재 그린란드정부로부터 수처리 라이센스를 획득하기 위해 '프로젝트 그린란드(Project Greenland)'를 가동 중이다.

 

슈만의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석유제품운반선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

 

그는 지금까지 병입용으로만 그린란드 담수를 2020년부터 생산해왔다.

 

슈만은 "중동과 아프리카, 멕시코, 기타 여러 지역에서 담수 요구가 절실해 담수 운송은 충분히 실행가능한 솔루션"이라며  "이제 (그린란드 담수를 운송하기 위한) 프로세스가 세미 벌크선과 벌크선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규모의 경제에 맞게 자신은 4만 dwt급 탱커로 그린란드 담수를 운송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5만 dwt급 MR2나 LR과 같은 더 작고 큰 선박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린란드정부에 따르면 그린란드는 전세계 담수의 10%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그린란드 해빙에서 2,000억~3,000억 톤이 물로 녹아내리고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