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금)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해양수산부 · 국회

"희망봉 돌다보니 여러가지 문제가…"-해수부, 국적선사 적극 지원한다

  • 등록 2024.03.21 19:41:09

 

후티반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해운선사들이 홍해-수에즈운하 항로 대신 남아프리카 희망봉 노선으로 운항함에 따라 운임 비용이 늘어난 것은 물론 선박 정기 점검 등 행정 처리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적 원양 컨테이너선사인 A사는 우회 운항으로 인해 운항 일수가 10일 이상 증가해 사전 예정된 선박 검사를 받지 못했고, 최악의 경우 운항이 금지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해수부는 21일 송명달 차관 주재로 ‘홍해해협 통항 중단 수출입물류 비상대응반 운영 점검 회의’를 열어 희망봉 우회 선박에 대해 선박안전관리증서, 선박검사증서 및 국제선박보안증서 등의 유효기간을 한시적으로 최대 3개월 연장해 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우회 운항 장기화에 따른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송명달 차관은 "홍해 운항 중단이 약 3달간 지속되면서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며 "해상운임 등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작년 12월부터 민‧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꾸리고, 수출입 물류를 지원하고 있다. 화물 선적공간이 부족한 북유럽 노선에 1만 1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지중해노선에 4000~6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임시 투입했다.

 

아울러 선복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해선 4500TEU 규모의 전용 선적공간을 배정해 수출을 돕고 있다. 수출 바우처를 통한 물류비 지원 한도도 기존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증액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