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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THE 얼라이언스, "우린 건재"…태평양 서비스 재가동

'HMM 아쿠아마린호', 'Pacific North 3' 서비스 첫 출항

  • 등록 2024.03.20 09:04:12

 

THE 얼라이언스가 화주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펼칠 것이라는 점을 확신시키기 위해 약 6개월간 중단돼 있던 2개 태평향항로 서비스를 재개한다.

 

여기에는 HMM과 ONE, 양밍(Yang Ming) 등의 회원사는 물론 내년 2월 탈퇴예정인 하팍로이드(Hapag-Lloyd)도 참여한다.

 

업계에 따르면 THE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11월 중단했던 아시아-미 동안 'EC4/SUEZ1' 서비스를 다음달 15일 재개할 계획이다.

 

기항지가 일부 변경돼 홍콩항에는 들르지 않으며, 카오슝~샤먼~얀티엔~까이맵~싱가포르~노퍽~사바나~찰스턴~뉴욕~싱가포르 로테이션이다.

 

EC4 서비스는 13주 간 가동될 예정이다.

 

투입선박은 1만 4,080TEU급 'YM 웜쓰(Warmth)호'를 시작으로 하팍로이드와 ONE, 양밍의 1만 3,000~1만 4,000TEU급 선박 최대 13척이 배치된다.

 

이어 다음달 19일에는 지난해 10월 중단됐던 미 서안 'Pacific North 3(PN3)'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8주간 가동되며, 로테이션은 홍콩~하이퐁~옌티엔~상하이~부산~밴쿠버~타코마~부산~카오슝이다.

 

첫 번째 항해는 HMM의 1만 3,788TEU급 신조선 'HMM 아쿠아마린(Aquamarine)호'가 홍콩항에서 출항하게 스타트를 끊게 된다. 아쿠아마린호는 HMM이 지난 2021년 6월 발주한 12척의 1만 3000TEU급 자매선들 중 3호선이다. 

 

PN3 서비스에는 HMM과 양밍이 8척의 컨테이너선을 공급할 예정이다.

 

하팍로이드는 내년 2월 THE 얼라이언스를 탈퇴해 머스크와 '제미니 협력'을 운영하며, 이렇게 되면 THE 얼라이언스의 처리용량은 250만 TEU로 줄어든다.

 

대만 선사 완하이가 하팍로이드를 대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ONE는 오는 5월 완하이와 공동으로 아시아-미 서안(AP1) 서비스를 시작한다.

 

싱가포르의 정기선시황 분석업체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이같은 일련의 태평양항로 서비스에 대해 "내년 하팍로이드가 떠나더라도 THE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경쟁력 있는 태평양 횡단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화주들에게 확신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태평양 노선 운임은 중국 춘절 이후 계속해서 급격히 하락, 채산성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이너리티카는 “올 5월 시즌의 운임계약 협상은 아직 타결되지 않은 상황이며 선사 요구 가격과 화주 제시 가격 사이에 여전히 큰 격차가 있다"고 전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