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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이스라엘 Ray, HD한국조선해양에 VLCC 4척 발주"

"총 6,880억 원,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후 최고액"

  • 등록 2024.03.12 21:13:01

 

 

이스라엘의 자동차운반선(PCTC) 전문선사 레이 카 캐리어스(Ray Car Carriers)가 VLCC 신조 대열에 합류했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레이 카 캐리어스는 HD한국조선해양(HD KSOE)에 VLCC 4척을 6,880억 원(5억 2000만 달러)에 발주했다.

 

현재 VLCC 신조선 시장은 존 프레드릭(John Fredriksen),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 게오르게 프로코피우(George Procopiou), 마리나 안젤리쿠시스(Marina Angelicoussis) 등 쟁쟁한 메이저 선주들이 조선소의 제한된 탱커 슬롯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12일 HD한국조선해양은 일련의 VLCC 계약을 발표했다. 구매자에 대해서는 '유럽 선사'라고만 밝혔는데, 이것이 레이 카 캐리어스로 나타난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이 레이로부터 수주한 VLCC 가격은 척당 1억 3000만 달러로, 이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후 최고액에 해당한다.

 

건조는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맡으며,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들 VLCC 4척을 2027년 12월 인도할 예정이다.

 

레이는 자동차운반선에 특화된 선사이긴 하지만 현재 2020년 건조된 30만 dwt급 '워터 타이거(Water Tiger)호'와 '씨 라이언(Sea Lion)호' 등 VLCC도 일부 소유하고 있다.


레이의 이번 VLCC 발주는 올들어 두 번째 신조 사업에 해당한다.

 

레이는 앞서 지난 2월 현대미포조선에 7500CEU급 PCTC 2척을 발주했다. 신조선 가격은 척당 1억 3400만 달러로 전해졌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