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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獨 MAN ES, 올해 말 첫 암모니아엔진 공급

"상용화는 2027년 이후"

  • 등록 2024.03.11 09:20:19

 

독일 엔진설계업체인 MAN Energy Solutions(MAN ES)가 올해 말 일본에서 건조 중인 선박에 첫 암모니아 이중추진엔진을 납품할 계획이다.

 

이 엔진은 2027년부터 양산될 전망이다.

 

MAN ES의 우베 라우버(Uwe Lauber) 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첫번째 암모니아엔진은 시험운항을 거쳐야 하며, 암모니아 벙커링 인프라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급과 암모니아의 선상 안전장치에 대해 많은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선박에서 연료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법에 대한 규칙이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라우버 CEO는 암모니아엔진이 실제 판매되는 것은 2027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한 "친환경 암모니아 공급을 늘리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2030년 이전에는 공급이 확대될 가능성이 낮다"며 "우리는 먼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AN ES는 싱가포르에 2100만 달러를 들여 새로운 워크샵을 열었다. 유럽 이외 지역에서는 최대 규모인 이 워크샵은 다양한 종류의 이중연료엔진 수리, 유지보수 및 개조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라우버 CEO는 MAN ES 엔진을 사용하는 전 세계 2만 척의 선박들 중 3000~5000척이 대체연료를 연소하도록 개조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개조비용은 25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싱가포르 워크샵에 일감이 많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워크샵의 직원을 현재의 250명에서 약 400~5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