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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삼강S&C에서 Mark III 멤브레인형 LNG화물탱크 수리 중"

GTT의 화물창 안전성 논란 재점화

  • 등록 2024.03.06 09:38:41

 

그리스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의 LNG운반선 LNG격납시스템에 대한 수리가 경남 고성의 삼강S&C 조선소에서 진행되면서 이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수리선박은 16만 1870cbm급 '마란가스 아폴로니아(Maran Gas Apollonia)호'(2014년 건조)로 Mark III 멤브레인형 LNG화물탱크 2기가 설치돼 있다.

 

이 선박은 지난달 7일 삼강S&C 도크에 도착했으며, 수리에는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수리소식은 Mark III 멤브레인형 LNG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다시 환기시키고 있다.

 

일부 LNG선 선주는 Mark III 시스템에 있는 접착된 2차 장벽에 길이 수cm의 작은 찢어짐이나 구멍이 생길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는 LNG선의 화물격납시스템에 대해 수행된 열 테스트에서 나타났지만 심각성을 판단하려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는 또한 LNG선 선주와 각국 선급, 화물창 설계업체인 프랑스의 GTT가 이미 인식하고 있는 사안으로, 이유로는 조선소의 열악한 접착시스템, 즉 기술부족이 많이 거론됐다.

 

대형 LNG운반선의 건조 및 장비에 관한 국제규정 IGC에 따라 멤브레인형 시스템은 1차 장벽 손상시에 대한 보완책으로 2차 장벽 설치를 엄격하게 요구하고 있다.

 

LNG선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의 화물탱크 문제가 안전을 위협해 수리가 필요한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국제선급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lassification Societies)에 이 문제를 검토하도록 요청해 놓았으며, 국제선급협회는 수리에 있어서의 탱크높이 등에 대한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Mark III 멤브레인형 LNG시스템 설계업체인 GTT 측은 이전에 Mark III 멤브레인형에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면서 이제 보다 실용적인 접근방식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GTT는 1, 2차 장벽을 갖춘 새로운 화물격납시스템 '넥스트(Next)1'에 대한 테스트를 2023년 말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