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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폴라리스쉬핑의 벌크선 4척, '놀라운 가격'에 매매

"척당 6700만 달러 이상"

  • 등록 2024.02.14 13:51:16

 

금융권 인수가 중단돼 시장에 뉴캐슬막스급 벌크선 4척을 매물로 내놓은 폴라리스쉬핑이 '놀라운 가격'에 이들 선박을 팔아치웠다.

 

구매자는 그리스 선사 테나마리스(Thenamaris)다.

 

업계에 따르면 10여명이 참여한 폴라리스쉬핑의 벌크선 매매에서 테나마리스가 척당 6700만 달러 이상의 가격에 4척을 모두 구매했다.

 

이번에 매매된 4척은 20만 9471dwt급 '쏠라 프라이드(Solar Pride)호'와 '쏠라 퀀텀(Solar Quantum)호'(이상  2020년 건조), 그리고 2021년 건조된 20만 8892dwt급 '쏠라 노바(Solar Nova)호' 및 '쏠라 오크(Sola Oak)호'다.

 

척당 6700만 달러는 시장가는 물론 폴라리스쉬핑이 내놓은 가격보다 높다.

 

베슬스밸류(VesselsValue)의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중국의 조선소에서 건조된 이들 선박의 시장가는 쏠라 프라이드호와 쏠라 퀀텀호의 경우 각각 6,474만 달러, 쏠라 노바호 6,331만 달러, 쏠라 오크호는 6,383만 달러다.

 

업계 관계자는 "폴라리스쉬핑 측이 이들 선박을 시장가보다 약간 높은 척당 6500만~6600만 달러에 내놓은 것으로 안다"며 "6700만 달러는 아주 놀라운 가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매매는 대형 벌크선의 전망에 대해 시장이 얼마나 낙관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벌크선을 비싼 값에 팔아치운 것은 폴라리스쉬핑 만이 아니다.

 

노르웨이 증시 상장업체인 벌커스(Bulkers)도 지난 12일 선령 4년의 뉴캐슬막스급 벌크선 2척을 모두 1억 2750만 달러에 매각했다.

 

척당 6375만 달러의 매매가는 베슬스밸류가 추정한 시장가격보다 7% 가량 높은 것이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