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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중고 PCTC 가격, 신조선가에 육박

"용선료도 하루 15만 달러까지 치솟아"

  • 등록 2024.02.12 18:28:36

 

홍해 위기로 자동차운반선(PCTC) 운임이 '미친'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고선 가격이 신조선가에 육박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그램카캐리어스(Gram Car Carriers)는 4,200CEU급 '바이킹 앰버(Viking Amber)호'(2010년 건조)를 최근 6,460만 달러에 유럽의 한 물류업체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게오르크 휘스트 CEO는 "이것은 우리에게 아주 쉬운 결정이었다"며 "위험과 보상의 관점에서 환상적인 거래였다"고 말했다. 그만큼 조건이 좋았다는 것으로, 그램카캐리어스는 이 거래로 3660만 달러의 이득을 예상하고 있다.

 

비슷한 급의 PCTC에 대해 베슬스밸류(VesselsValue)는 시장가를 5,720만 달러로 매겼지만 바이킹 앰버호 구매자는 프리미엄을 얹어 6,460만 달러에 매입했다. 비슷한 사양 선박의 신조선가(7,67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선령이 14년이나 되는 것을 감안하면 아주 높은 가격이다.

 

용선료도 치솟기는 마찬가지다.

 

베슬스밸류의 다니엘 내쉬(Daniel Nash) 애널리스트는 최고 용선료의 예로 SFL Corp 소유의 7,000CEU급 '볼프스부르크호'(2023년 건조)를 들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선박을 하루 15만 달러의 용선료를 주고 두 달 간 용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쉬 애널리스트는 "요즘 PCTC 표준선박을 1년 용선계약시 하루 12만 3500달러를 내는 것으로 계약이 되고 있는데, 용선료가 이렇게 높았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