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계열의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의 폴라리스쉬핑 인수가 무산으로 치닫는 가운데 폴라리스쉬핑이 선박 6척을 매물시장에 내놓았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스크러버가 장착된 뉴캐슬막스급 벌크선 4척과 아프라막스급 화학제품운반선 2척을 매각하려고 하고 있다.

뉴캐슬맥스막스급 벌크선은 20만 9471dwt급 '쏠라 프라이드(Solar Pride)호'와 '쏠라 퀀텀(Solar Quantum)호'(이상  2020년 건조), 그리고 2021년 건조된 20만 8892dwt급 '쏠라 노바(Solar Nova)호' 및 '쏠라 오크(Sola Oak)호'다.

화학제품운반선은 11만 dwt급 '폴라 에이스(Polar Ace)호' 및 '폴라 브라이트(Polar Bright)호'(이상 2018년 건조)다.

한 관계자는 "폴라리스쉬핑이 재정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현금조달을 모색하고 있다"며 "폴라리스쉬핑 측은 벌크선을 척당 6500만~6600만 달러에 판매하려고 하는 것으로 관측되며, 이는 시장가를 약간 웃도는 것"이라고 전했다.

브로커업체들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의 뉴캐슬막스급 벌크선 4척은 CMES(China Merchants Energy Shipping), 코스코(Cosco Shipping Bulk), 유럽의 골든오션(Golden Ocean) 등 10여개 선사의 관심을 받았다. 이 중 CMES가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으나 아직 이들 선박을 '확보'치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락슨(Clarksons)의 SIN(Shipping Intelligence Network)에는 폴라리스쉬핑에 31척의 선박이 있으며, 이 중 2척은 LR2 화학제품운반선이고 나머지는 대형 벌크선 및 VLOC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