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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日 ONE, 메탄올과 암모니아 '양다리' 투자

메탄올에 밀려온 암모니아 가능성 '주목'

  • 등록 2024.01.31 10:54:16

 

일본의 ONE(Ocean Network Express)가 차세대 컨테이너선의 해양연료로 암모니아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ONE는 지난 29일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를 노르웨이선급 DNV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말 니혼조선소(Nihon Shipyard)와 DNV가 공동으로 추진한 프로젝트에 의해 개발된 것이다. 대상선박은 3,500TEU급이다.

 

ONE는 그간 미래 해양연료로 메탄올에 투자를 집중해왔다.

 

이달 초에는 중국 조선소에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1만 3,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발주하기도 했다. 발주 당시 ONE는 이번 신조선건이 2050년의 탄소배출 순제로를 향한 여정에서 지속가능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ONE는 이번에도 비슷한 설명을 내놓았다. ONE는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선 설계가 탄소배출 순제로 여정에 또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ONE의 기업전략 담당 코시로 와케(Koshiro Wake) 부사장은 "암모니아연료는 기존 해양연료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 연구의 핵심 중 하나"라며 "우리는 암모니아연료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은 대다수가 메탄올을 차세대 해양연료로 채택했으며, 많은 선주와 피더선 운영업체들이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신조선을 발주하고 있다. 일부 발빠른 선사는 이미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을 운항하고 있다.

 

암모니아연료에 관심이 큰 선사는 MSC 등 일부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메탄올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ONE의 가세로 변화 기미가 엿보인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