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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인천항, 지난해 하루 '컨' 6000개 처리

"2023년 컨테이너물동량 전년 대비 8.4% 증가"

  • 등록 2024.01.24 11:19:26

 

인천항의 2023년 컨테이너물동량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346만 1,363TEU로 집계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4일 이같이 밝히면서 이는 역대 최대기록인 2021년 335만 TEU보다 10만 TEU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PA는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컨테이너물동량 32만 19TEU를 처리해 역대 월 최대 처리실적을 갱신했다고 덧붙였다.

 

IPA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물동량 346만 TEU는 트레일러 차량의 컨테이너 길이와 상관없이 운송 개수로 보면 하루에 평균 약 6000개 정도 처리한 수준이다.

 

지난해 컨테이너물동량은 수입 173만 7,244TEU, 수출 167만 5,174TEU로 전년 대비 9.0%, 9.9%씩 각각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4만 7,581TEU와 1,365TEU를 각각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3.2%, 베트남 8.8%, 대만 2.8%, 홍콩 2.1%, 말레이시아 2.1%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주요 5개 국가의 컨테이너 수출은 전체 수출물동량의 79.1%를 차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5.1%, 베트남 13.5%, 태국 6.4%, 인도네시아 3.5%, 말레이시아 3.0%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주요 5대 국가의 컨테이너 수입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81.5%를 차지했다.

 

또한, 인천항은 지난해 중고자동차 수출실적, 전자상거래 처리실적, 수산물 수출물동량에서도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중고자동차 수출실적은 지난해 50만 2,177대*를 달성해 2019년에 기록한 41만 9,872대에서 8만 대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고자동차의 80.1%인 40만 2,384대가 컨테이너 적재 운송으로 수출되면서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 증가를 주도했다.

 

인천항의 전자상거래 수출입 물동량은 지난해 1만 9,783톤으로 최대 실적을 보였던 2022년(1만 5,311톤)에 비해 29.2% 증가했다. 수산물 수출물동량도 지난해 1만 8,191톤으로 최대 실적을 보였던 2021년(1만 6,108톤)에 비해 12.9% 증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인천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항로를 8개 개설하면서 총 70개의 항로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역대 최다 항로 보유기록에 해당한다. 특히 중동, 방글라데시 등에 신규 기항했으며, ‘Next China’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항로도 추가 개설했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올해 지난해의 악재가 지속되고, 국내 수요부진,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해상운송 차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목표로 설정한 350만 TEU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