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절을 앞두고 용선선사들이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벌크선을 예약하면서 케이프사이즈 스팟 요금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브라질~중국 노선에서의 벌크선 공급이 타이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19일 발틱운임지수(BDI)는 전날보다 146포인트(10.8%) 오른 1,503을 기록했다.
케이프사이즈지수는 391포인트(21.1%) 급등한 2,244로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평균 운임은 3,243달러 증가한 1만 8,608달러였다.
파나막스지수는 전날보다 58포인트(3.9%) 오른 1,550을 기록했다. 하루평균 운임은 514달러 증가한 1만 3,946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소형선인 수프라막스지수는 1포인트 오른 1,030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발틱해운거래소(Baltic Exchange)는 "오는 2월 10일까지 남부 브라질과 서아프리카에서 선적할 톤수를 확보하기 위해 선사들이 추가 비용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운임이 가장 높은 곳은 대서양~아시아 노선이다. 지난 19일 기준 브라질에서 중국까지의 철광석 추정 운송비용은 톤당 2.45달러가 늘어난 23.83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브라질산 철광석 1톤을 중국으로 운송하는 데 불과 5일 사이에 3달러나 비싸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같은기간 남아프리카 살다나만(Saldanha Bay)에서 중국까지의 철광석 추정 운송비용은 톤당 16.356달러로 1.106달러 올랐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