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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해운협회 정기총회 성료…“톤세제 일몰연장 차질없이 추진”

  • 등록 2024.01.18 12:58:06

 

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는 18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24년도 정기총회(사진)를 통해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협회는 올해 업무추진 기본방향으로 톤세제 일몰대응, 친환경 선박 건조를 위한 선박금융 지원 강화, 중소선사 선박금융 경쟁력 강화, 핵심에너지 특별법 제정 추진, 선화주 상생협력 확대, 선원기금 운영 및 관리체계 구축, 국적 해기인력 육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총회에선 톤세제 일볼연장으로 국제해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정태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톤세제 일몰연장을 위한 종합 로드맵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선·화주 상생협력을 통해 국적선사 적취율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 말했다.

 

톤세제는 해운기업에 대해 영업이익 대신 보유 선박의 톤수에 따라 법인세를 산출하는 제도다. 2005년 도입 후 5년마다 일몰 연장을 했는데 올해 12월31일 일몰이 도래한다. 협회는 톤세제가 사라질 경우 선박투자 부진, 선원고용감소, 운임 및 선대규모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글로벌 스탠다다인 톤세제가 제외되면 국가 해운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해양수산부 윤현수 해운물류국장도 총회에 참석해 “해운강국 실현을 위해 당면한 톤세제도 일몰 연장, 국적선대의 친환경 가속화, 중소선사의 취약금융 지원 강화, 청년선원 근로여건 개선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외항해운업계 CEO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이날 임기가 종료된 일부 회장단의 3년 연임과 협회 사무국 조봉기 상무의 1년 연임안이 의결됐다.

 

아울러 총회에서 협회는 한국해양진흥공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에는 해양진흥공사가 지난 5년여간 한국 해운산업을 지원해 온 데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역할 강화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양창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해운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사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며 “공사가 선사에 직접 대출을 할 수 있도록 해양진흥공사법을 개정해 선박금융 전문은행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