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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HD한국조선해양, 日 MOL로부터 VLEC 3척 6589억 수주

한 달 새 에탄운반선 5척 계약…올들어 가스운반선 80척 수주

  • 등록 2023.12.15 16:13:31

 

HD현대의 조선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9만 8,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5억 달러(한화 6589억 원) 규모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오세아니아 선사는 일본 MOL이다. MOL은 인도의 다국적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와 정기 용선계약을 맺게 된다. MOL과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10년 이상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사이로 알려졌다.

 

에탄운반선은 에탄(Ethane)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로 안정적으로 유지한 상태로 목적지까지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과 건조 노하우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6.5m, 높이 22.8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16일 에탄운반선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추가로 3척을 수주하며 한 달 사이에 총 5척의 에탄운반선 건조계약을 따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에만 LNG운반선 39척, LPG·암모니아운반선 34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5척 등 총 80척의 가스운반선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가스운반선에 대한 건조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수소와 같은 차세대 가스운반선 시장 역시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양통신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