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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임현택 스마트해양학회장, “인천해저상도시 신속 건설해야”

인천해저도시와 인천해저상도시 구분

  • 등록 2023.12.02 14:50:41

 

 

 

인천해저상도시 개념설계자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국민대특임교수)은 1일 한국해운항만학술단체협의회의 제8회 국제공동학술대회를 통해 “세상에 없는 세상, 인천해저상도시(Incheon UnderUpwater City)의 신속한 건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인천의 해양문화를 심도있게 분석한 후 미래 아젠다로 “인천해저도시로 가자”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학계와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가 주장하는 인천해저상도시는 인천 내항 바다 60만평에 38개의 스마트 빌딩과 섬들이 해저 3~4층, 해상 9~11층 규모로 지어지고, 38개의 건물과 섬들이 해저·해상통로로 연결된다. 행정, 주거, 쇼핑, 생산, 교육, 스포츠 등 경제문화 활동이 바닷속과 해상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인구 5만 명이 사는 도시다.

 

용어가 인천해저도시에서 인천해저상도시로 바꿨는데, 그는 “2년 반동안 인천해저도시라는 명칭을 사용했는데 일반국민들이 바닷속에서 사는 걸로 착각하여 100년 후 먼 미래의 일로 받아들여져 조속한 프로젝트 추진력 확보가 어려웠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그가 구상하는 인천해저상도시는 하나의 건물이 해수면 아래인 해저에 3층 정도가 들어서고 해수면 위로 9-11층 높이의 건물을 이용해서 엄밀히 말하면 해저가 아닌 해저와 해상을 동시에 이용하는 건물이다.

 

인천 내항은 갑문으로 막혀있어 파도와 조류의 영향을 받지않아 안전하고 수심도 약 14m정도여서 현재 수중건설기술로도 충분히 건설할 수 있다며 인천해저상도시는 2-3년내에 시작할 수 있는 가까운 미래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인천해저상도시가 만들어지면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고 이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18조 원, 약 8만 1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설비용은 약 7조 8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한다.

 

그는 "인천해저상도시 건설로 우리나라가 능동적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인천이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해양관광지가 될 수 있다"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