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24.2℃
  • 흐림강릉 22.4℃
  • 구름조금서울 28.3℃
  • 구름많음대전 27.6℃
  • 흐림대구 25.7℃
  • 흐림울산 23.9℃
  • 구름많음광주 28.8℃
  • 구름조금부산 27.0℃
  • 흐림고창 27.7℃
  • 구름많음제주 29.1℃
  • 구름조금강화 24.0℃
  • 흐림보은 25.4℃
  • 흐림금산 27.6℃
  • 구름조금강진군 27.0℃
  • 구름많음경주시 24.2℃
  • 구름조금거제 27.1℃
기상청 제공

조선플랜트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 HD현대 발주선사는 그리스의 아카디아SM"

  • 등록 2023.11.13 21:42:06

 

최근 HD한국조선해양에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주문한 선사가 그리스의 아카디아SM(Arcadia Shipmanagement)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소식통들은 이같이 밝히면서 "아카디아SM으로서는 이번 신조선 발주가 8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아카디아SM이 다시 한국 조선소를 찾은 것은 무엇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인해 인도양~지중해의 최단 경로인 수에즈운하를 지날 수 있는 대형 유조선인 수에즈막스급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카디아SM이 발주한 수에즈막스급 탱커 2척은 재래식 연료추진 15만 8,000DWT급이며, 신조선가는 2척을 합쳐 2226억원(1억 7000만 달러)이다.

 

이들 선박은 목포의 현대삼호중공업이 2026년 중반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수에즈막스급은 수심 20m의 수에즈 운하를 지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유조선을 일컫는 표현으로, 일반적으로 13만~15만DWT 규모다.

 

클락슨(Clarksons)의 쉬핑인텔리전스(Shipping Intelligence)에 따르면 현재 발주된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은 총 61척이다. 이 중 올해 48척이, 2021년에 11척이 계약됐다.

 

올해 발주 물량은 지난 10년 사이에 가장 많은 것이다.

 

클락슨은 이처럼 올들어 수에즈막스급 탱커 신조선 주문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척당 신조가는 연초보다 약 6% 상승한 8,500만 달러에 그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