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없는 우리의 생활을 상상할 수 있을까? 바다가 없다면 우리 인류의 존재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아니 바다가 없이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가 출현이 될 수 있었을까? 대답은 자명하다. 결단코 우리는 바다 없이는 하루도 살수 없는 존재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를 바다인류라 부른다. 우리는 현생인류를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라고 한다.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의미이다. 그런 의미에서 바다없이 살 수 없는 우리는 호모 씨피엔스(Homo Seapiens)가 아닌가 한다. 바다에서 나왔으며 바다가 결정하는 지구의 기후속에 살며 바다가 주는 식량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바다인류 즉 호모 씨피엔스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나는 바다라는 분야에서 공직을 31년여 기간을 마치고 공직을 마무리하였다. 그런데 내가 태어난 곳은 소양강 댐으로 막혀버린 소양강 지류가 산밑으로 내려다 보이는 강원도 춘천에서 양구로 가는 곳에 위치한 붓당골이라는 산골의 화전민 마을이었다. 어린시절 바다라고는 그림에서만 보는 것이었고 바닷물고기도 왕소금에 절인 자반 임연수(우리는 이멘수라고 불렀다)와 고등어 밖에 모르고 살았다. 나 스스로도 넉넉지 않은 집안 살림이라 바다여행은 꿈도 꿀수 없어서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PE)이 폴라리스쉬핑을 인수하면서 임종룡<사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다시 해운업계에 얼굴을 내밀자 해운업계에서는 "불쾌하다"는 기류가 역력. 우리PE는 폴라리스쉬핑과 1일 총액 6000억원대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지난 9월 우리PE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지 1달여 만에 양측이 계약서에 사인한 것으로 풀이. 해운업 관계자들이 기억하는 임종룡은 2016년 해운업 구조조정 당시 해운업계와 부산 민심에도 불구하고 한진해운 파산을 밀어부친 '금융 만능론자'의 이미지가 강한 것이 사실. 한 관계자는 "임종룡 당시 금융위원장이 해운업 구조조정을 대대적인 외과수술에 비유하며 시간을 두고 봐달라고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한진해운이 갖고 있던 유무형의 자산을 날리는 것이 돼 버렸다"며 "그런 당사자가 유감 표명 한마디 없이 슬그머니 해운업에 발을 담그는 것이 과연 타당한 지 의문"이라고 비토. 또다른 관계자는 "당시 한진해운 정상화를 위해 6000억원 들였으면 살렸는데 이를 무시했다가 뒤늦게 HMM을 키우느라 10조원 넘는 돈이 투입되고도 당시 선대를 회복하지 못했다"며 "당시의 한진해운 파산 결정이야말로 가장 멍청했던 정책결정"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사진)은 선박검사와 선박안전운항에 대해 한단계 높은 시스템적인 대응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서울 여의도 공단 서울출장소에서 열린 한국해양기자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설명하면서 이를 위해 "우선 해양사고 예방과 종합관리를 위한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6월까지 실시간 교통량 분석, 여객선 입출항시간 예보 등 7종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 상반기 중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를 인천과 목포에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는 일종의 선박검사장으로 지정·예약을 통해 당일 검사종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선건조 지원센터' 구축도 추진된다. 김 이사장은 "매년 국내에서 약 2000척의 어선이 신조되고 있지만 분산된 영세 조선사에서 건조되고 있어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어선건조 지원센터 구축으로 조선사 집적화를 유도하고 체계적 관리·지원을 통해 조선사 경쟁력 및 어선 안전성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어선건조 지원센터는 전남 고흥에 4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7년까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가 내년도 해양수산부 R&D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에 해양학계는 "소송을 해서라도 바로 잡겠다"며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 한 관계자는 "진행 중인 4년 또는 5년짜리 용역을 중단하려면 하자나 잘못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에 대한 지적도 없이 일방적으로 예산 지원을 중단한 것은 또다른 형태의 갑질"이라며 "정부의 R&D 예산 삭감이 올바른지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 또다른 관계자는 "윤석렬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중장기 시행계획을 허무는 것이 결코 타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의중에 이의제기 한번 못하는 현 정부의 시스템에도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
해양수산부 김재철 대변인이 이시원 해양정책관으로 교체됐다는 소리에 해양산업계와 기자들 사이에서는 '격한' 공감의 소리가 나와 이채. 통상 대변인은 격무에 시달리는 자리로 "고생했다"는 덕담이 오가는 것이 익숙한 모습인데 이번에는 정반대의 반응이 나온 것. 한 기자는 이에 대해 "대변인이 언론과 교감이 되지 않은 대표적인 케이스로 남을 것 같다"며 "대변인이 갑질을 한 것도 아니고 권위적이지도 않다는데 왜 이런 소리가 나오는지는 당사자가 곰곰 생각해봐야 할 일"이라고 언급. 한편 대변인 교체 사유에 대해서는 언론과의 불편한 관계보다는 KBS의 "일사천리 해상풍력 사업 뒤엔 '수상한 사교모임' 있었다"는 보도에 따른 것으로 꼽는 기류가 감지. 이 보도에 당시 청와대에 근무하던 김재철 대변인이 등장하는데 이에 대해 해수부는 가타부타 논란을 일으키기 보다는 간명하게 교체를 결정한 것 같다는 설명이 나돌아.